게다가 언덕 꼭대기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아주 길고 힘든 길을 거쳐야 하지만, 눈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풍경과 저 멀리 풀잎이 일렁이는 바람은 마치 바다와도 같다. 서로 놀고 노는 파도가 지평선을 향해 달려가며 모든 피로를 날려버리고 그 '카펫' 위에 누워서 상쾌한 풀향기만을 깊이 흡입하고 싶다.